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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시업계의 산업적 위상 제고! 통계청, 전시산업 특수분류제정 승인



고부가가치 창출 서비스업으로 국가적 인정 받아

특수분류 시범조사 결과, ’22년 2,456개의 약 34배인 84,571개로 조사돼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은 지난 1월 1일, 통계청이 ‘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을 최종 승인했다. 산업 특수분류는 통계청이 제정한 표준산업분류를 융복합, 다각화 등 산업 구조의 변화에 맞춰 재구성한 산업 분류체계다. 표준산업분류가 제조, 도·소매, 건설, 운수, 서비스 등 포괄적 범위와 기준에 따라 업종을 나눈 것이라면 특수분류는 개별 산업별로 업종을 세분화한 것. 이번 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은 정부가 전시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전시산업 육성의 기초 자료로서 통계 필요성 UP

전시산업은 수출 촉진과 내수진작,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관광진흥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으로 국가적 중요도가 크다. 정부는 이런 연유로 전시산업발전법 제정, 전시산업 발전계획 수립, 전시산업 경쟁력강화지원사업 수행 등을 통해 산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시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별도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고 사업자가 여러 산업에 산재해 있어, 정확한 산업 규모와 파급효과 파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최근 정책통계 수요가 급증하며 전시산업 관련 전·후방 산업*을 연계 구성한 특수분류 개발과 적용 필요성이 높아졌다.


3년간 특수분류 제정을 위한 사전 준비와 노력

지난 2020년부터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전시산업 특수분류 수립방안 연구’ 등 기초 연구를 주관해왔다. 2021년 4월에는 ‘전시산업 특수분류 개발수요 제출 및 신설 요청’을 통계청에 제출했으며, 그 결과 같은 해 12월 통계청 경제 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시산업 특수분류 개발계획이 의결됐다. 이후 진흥회는 실효성 있는 특수분류 제정안 마련을 위해 전시사업자 4대협회(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전문가를 대상으로 협업체계를 구성했다. 2022년부터는 총 3차례의 합동 실무회의와 통계청 업무협의회 등을 진행하며,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특수분류 제정 최종안을 마련했다.


전시산업 전·후방산업 포함해 분류체계 구성

전시산업 특수분류 분류체계는 전시산업발전법 상의 사업자 및 관련 단체를 기준으로 구분하되 제조업, 건설업과 기타 서비스업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했다. 그 체계는 총 3개의 계층 구조-대분류 5개, 중분류 13개, 소분류 32개로 구성됐다. 이에 그간의 정확한 산업 규모 및 파급효과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회는 전시산업 특수분류의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해 확대된 전시산업 통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등 정책 성과 분석·평가에도 활용하여 산업 구성원, 정책 입안자, 구직자 등 폭넓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자료를 생산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산업 특수분류체계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통계분류포털(KOSTAT) 및 진흥회 홈페이지(www.ake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방산업: 전시 전문시설 운영업, 전시 주최·기획업, 전시 홍보·마케팅업 등

*후방산업: 전시시설 건설 및 보수업, 전시 관련 용품 및 자료 제조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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