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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통계] 2022년, 통계조사 이래 전시회 개최건수 역대 최다 기록



2022 국내전시산업통계 조사결과 발표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회복 신호 속에

대형전시회 수도권 개최 편중과 중소형 전시회 비중 상승 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2022년 개최된 전시회와 전시사업자를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는 개최전시회와 전시사업자 부문으로 나누어 10월 말 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됐다. 지금부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아본다.

* 전시산업 통계: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430001)


◆ 개최 전시회

개최 건수 총 672건으로 역대 최고 기록

먼저 개최전시회 부문을 살펴본다. 2022년 국내에서 개최된 전시회 수는 총 672건이다. 이 중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인증전시회가 183건, 전시주최자로부터 확인된 전시회가 489건이다. 이는 개최전시회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50건과 비교하면 약 3.3% 성장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총전시면적도 전년도의 5,440,194㎡에 비해 11.6% 증가하여 6,073,80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시회별 총전시면적의 평균은 9,038㎡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순전시면적 또한 2021년 2,461,609㎡ 대비 17.2% 감소해 2,037,269㎡로 나타났다. 이는 전시회 개최건수가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으나, 전시회 규모 측면에서 대형전시회에 비해 중소형 전시회의 개최 비중이 높았음을 의미한다.

전시회 개최건수 증가와 함께 참가업체 및 참관객 수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전시회에 참가한 총참가업체 수는 전년도의 76,507개 사에서 22.4% 증가해 93,675개 사(국내 83,416개 사, 해외 8,679개 사)로 집계됐다. 또한 총참관객 수는 530만 명에서 24% 증가하여 659만 명(국내 650만 명, 해외 9만 명), 전시회 평균참관객은 전년 8,939명에서 9.7% 증가한 9,808명(국내 9,671명, 해외 137명)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평균 참관객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나타나 해외 구매자를 비롯한 참관객의 회귀가 돋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지역별 개최건수 증가

지역별 개최건수는 지역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컨벤션센터(DCC)의 개최건수는 3배 증가하면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이는 제2전시장 건립 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뿐만 아니라 전시회 전체 개최 면적인 총전시면적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대전에 이어 대구 엑스코의 개최건수와 총전시면적 증가율도 각각 21.2%, 51.6%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비수도권의 전시회 개최건수 비율은 각각 53.9%, 46.1%로 ’19년(61.9%, 38.1%) 대비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총전시면적 평균 비율은 수도권 60.6%, 비수도권 39.4%로 집계되어 ’19년(43.8%, 56.2%) 대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형전시회 수도권 개최 편중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흥회는 국내 전시회 개최지원사업 내에 2022년 지역특화 전시회 부문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한 지역특화 전시회의 대형화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 수도권: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 전시사업자

전년 대비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그러나 팬데믹 이후 돌아오지 않는 인력

다음으로 전시사업자 부문을 알아본다. 2022년 전시사업자 수는 2,456개 사로, 2021년의 2,406개 사에 비해 50개 사 증가(2.0%)했다. 2019년과 비교 시 전시시설업은 새로운 전시장 개장(수원메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으로 인해 소폭 증가했으나 그 외 사업자는 모두 크게 감소했다. 

사업체에 이어 전시산업 종사자 수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시산업 총종사자 수는 10,753명이었는데 전년 10,529명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9년 21,737명 대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전시시설업을 제외하고는 전시주최업, 전시디자인설치업, 전시서비스업 모두 크게 감소한 이후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전시서비스업 종사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 개최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종사자 수는 반 이상 감소해 팬데믹 시기 유출되었던 인력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흥회는 2022년부터 진행한 ‘전시산업 영 서포터즈’ 등 전시 전문인력 양성 및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전시사업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 영업이익은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로 전환

전시사업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약 2조 3천2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는데, 전시사업자 중 특히 전시시설업(전시장 운영자)의 매출액이 50.2%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전시회와 부대행사 등의 개최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 기인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64.6% 증가한 1천3백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간의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했다. 


이밖에 세부 조사 결과는 진흥회 홈페이지(www.ake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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