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정은 과장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교육홍보팀
전시저널에서는 현재 전시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업계 사람들의 신입사원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업무에 부딪히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교육홍보팀 김정은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교육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전에는 해외 전시 한국지사와 국내 전시 주최사에서 전시산업 분야 경력을 쌓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진흥회에서 업계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Q 전시산업 분야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A 학부 시절,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잡지의 학생 에디터로 활동했는데 당시 PCO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이후 국제행사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콘퍼런스를 포함한 전시회 관련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몇 차례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다.
Q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나 어려운 점은?
A 현장 근무 시에는 전시회 참가기업이 재 참가를 한다거나 참가 성과가 좋았다고 별도로 코멘트를 해줄 때, 준비한 부대행사나 이벤트 관련 SNS 콘텐츠가 많은 경우, 참가기업과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은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꼈다. 진흥회 교육 담당자로서는교육의 질이 좋고 필요한 교육이라는 등의 피드백을 받을 때 하는 일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주최사 업무 수행 당시, 예산 문제로 생각했던 디스플레이 자재를 사용하지 못했다거나 기획한 프로그램을 100 프로 다 추진하지 못한 경우, 그리고 전시회가 기획대로 구현되지 않은 순간들이 힘들었다. 또 참가업체 컴플레인 응대, 거래처 협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는데, 당시 선배님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곤 했었다.
Q 신입사원들에게 나만의 업무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A 신입 시절에는 고객 응대가 어려워 컴플레인을 듣게 되면 곧바로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 N년 차 직장인인 현재는 여유를 가지고 소통 후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력도 빨라진 것 같다. 신입 때는 내 의견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선배들의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 무턱대고 내 생각대로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일을 다시 하게 되는 경우도 빈번히 생기기 때문에 선배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첫 단추를 잘 끼우는’ 방법이다.
Q 취업준비생들에게 전시업계의 매력을 어필해달라.
A 전시산업은 우리나라 무역 증진에 제일 기본이 되는 산업군이다. 전시회에서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우리나라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을 경험해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찾고자 한다면 전시산업을 업으로 삼아 보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 한 마디를 부탁드린다.
A 교육 관리를 처음으로 수행하다 보니 과정 개발에서부터 교육 평가까지 일반적인 강연과는 다른 형태의 업무 프로세스라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타 기관 벤치마킹, 매뉴얼 스터디 등을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당분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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